삼성전자가 하반기 새 스마트폰 ‘갤럭시노트10’을 5G스마트폰을 포함한 여러 모델로 비싼 값에 내놓을 것이라고 외국언론이 전망했다.
7일 전자전문매체 폰아레나 보도에 따르면 갤럭시노트10은 최소 2개의 5G통신 지원모델을 포함해 출시된다.
폰아레나는 최근 성능실험기관 긱벤치의 데이터베이스에 갤럭시노트10으로 추정되는 5G스마트폰의 실험 결과가 올라온 것을 보고 이렇게 추정했다.
상위모델로 추정되는 스마트폰은 12GB 램과 퀄컴 스냅드래곤855 프로세서를 탑재하고 있다. 일반모델로 추정되는 제품에는 8GB 램과 삼성전자 엑시노스9825 프로세서가 적용됐다.
삼성전자가 갤럭시노트10의 LTE 모델도 기본으로 출시할 가능성이 높은 만큼 갤럭시노트10은 최소 3개의 모델로 판매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가 상반기 갤럭시S10 시리즈를 출시한 뒤 5G통신이 상용화되자 갤럭시S10 5G를 출시한 만큼 갤럭시노트10 5G 출시는 당연한 수순으로 꼽힌다.
일반적으로 갤럭시노트 라인업은 삼성전자가 갤럭시S보다 내부 성능과 디스플레이를 더욱 강화해 내놓는 제품인 만큼 5G전용 게임 등 콘텐츠 구현에도 더 적합할 것으로 추정된다.
하지만 그만큼 판매가격이 높아지는 것도 피하기 어렵다.
전자전문매체 T3은 관계자를 인용해 갤럭시노트10 기본모델 가격이 미국 기준으로 1100~1200달러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해 출시된 갤럭시노트9가 999달러였던 점과 비교하면 가격이 10~20% 오르는 것이다.
갤럭시노트10 5G의 출고가격은 갤럭시S10 5G 대용량 모델의 출고가였던 155만6500원을 훌쩍 넘어설 공산도 크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