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우석 코오롱생명과학 대표이사 겸 코오롱티슈진 공동대표이사가 코오롱티슈진 대표직을 사임했다.

코오롱티슈진은 5일 이우석 대표가 사임해 이우석, 노문종 공동대표체제에서 노문종 대표 단독체제로 바뀌었다고 밝혔다.
 
이우석 코오롱티슈진 대표 사임, 코오롱생명과학 대표는 유지

▲ 이우석 코오롱생명과학 대표이사.


‘인보사 사태’가 발생한지 67일 만에 이 대표가 책임을 지고 물러난 것이다.

코오롱티슈진은 코오롱생명과학의 관계사로 퇴행성관절염 치료제 인보사를 개발한 곳이다. 이 대표는 코오롱생명과학 대표직은 그대로 유지한다.

코오롱티슈진이 개발해 코오롱생명과학이 국내에 판매했던 인보사는 주성분 가운데 하나가 연골세포가 아닌 신장세포(293유래세포)였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3월31일 판매가 중단됐다.

한국거래소는 5월28일 코오롱티슈진의 주권 매매거래를 정지하고 상장 적격성 실질심사대상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 

상장 적격성 실질심사는 기업을 상장기업으로 유지하는 것이 적절한지 심사하는 것이다.

코오롱티슈진 관계자는 “인보사 품목허가 취소와 코오롱생명과학을 상대로 제기된 소송 등에 집중하기 위해 이 대표가 사임했다”며 “코오롱티슈진은 연구개발을 총괄하는 노 대표를 중심으로 미국 내 임상 재개에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