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화학 주식을 사도 되는 것으로 파악됐다.

효성화학 주력제품인 폴리프로필렌(PP)의 원재료 가격이 하락하고 베트남 공장에서 매출이 늘어 2019년 수익성이 좋아질 것으로 예상됐다.
 
"효성화학 주가 오를 힘 갖춰", 원가 경쟁력 높아져 실적 좋아져

▲ 박준형 효성화학 대표이사.


이동욱 키움증권 연구원은 5일 효성화학 목표주가 22만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효성화학 주가는 4일 14만6천 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이 연구원은 “북미에서 폴리프로필렌의 원재료인 프로판을 생산하는 액화천연가스 분류시설(NGL Fractionation)의 생산능력이 확대됐다”며 “효성화학은 미국과 중동에서 경제성에 맞춰 프로판을 구입할 수 있게 돼 원재료 부담이 낮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효성화학은 프로판을 원료로 프로필렌을 생산하고 이를 재가공해 주력제품인 폴리프로필렌을 만든다.

이 연구원은 “2019년 4분기와 2020년 4분기에 단계적으로 완공될 효성화학의 베트남 폴리프로필렌공장도 매출 증가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특히 효성화학 베트남 공장은 아세안, 중국, 인도로 수출할 때 무관세를 적용받고 있고 내수 시장에서도 3% 관세만 발생해 중동, 유럽 및 동북아시아 폴리프로필렌기업보다 원가 경쟁력이 높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효성화학은 2019년 4분기에 30만 톤 규모의 폴리프로필렌 공장을 완공하고 2020년 말까지 폴리프로필렌 30만 톤, 프로판탈 수소화공정(PDH) 60만 톤의 생산시설을 추가로 짓는다.

효성화학은 2019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2조1810억 원, 영업이익 1530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2018년과 비교해 매출은 95%, 영업이익은 135.4% 증가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백승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