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중국에서 화장품 매출 회복이 더딘 것으로 파악됐다.
양지혜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4일 아모레퍼시픽 목표주가를 기존 22만 원에서 20만 원으로 낮춰 잡았다. 투자의견은 중립(HOLD)을 유지했다.
3일 아모레퍼시픽 주가는 18만 원에 거래를 마쳤다.
양 연구원은 “아모레퍼시픽은 중국에서 줄어든 매출이 더디게 회복되고 있다”며 “해외 성장률 회복 여부에 따라 하반기 실적을 가늠해볼 수 있을 것”이라고 바라봤다.
아모레퍼시픽 중국 법인은 고급 화장품 브랜드인 설화수, 헤라의 가파른 성장세에도 불구하고 이니스프리 부진으로 매출이 둔화할 것으로 파악됐다.
아모레퍼시픽의 2분기 영업이익은 지난해 2분기 일회성 비용을 지출한 데 따른 기저효과로 다소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다만 브랜드 및 채널 변화를 위한 투자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매출 성장률의 회복이 더뎌 시장 예상치보다는 낮을 것으로 분석됐다.
아모레퍼시픽은 2019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5조4951억 원, 영업이익 4481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18년보다 매출은 4.1% 늘어나지만 영업이익은 7% 줄어드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현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