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중국에서 화장품 매출 회복이 더딘 것으로 파악됐다.
 
아모레퍼시픽 목표주가 하향, 중국에서 화장품 매출회복 더뎌

▲ 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


양지혜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4일 아모레퍼시픽 목표주가를 기존 22만 원에서 20만 원으로 낮춰 잡았다. 투자의견은 중립(HOLD)을 유지했다.

3일 아모레퍼시픽 주가는 18만 원에 거래를 마쳤다.

양 연구원은 “아모레퍼시픽은 중국에서 줄어든 매출이 더디게 회복되고 있다”며 “해외 성장률 회복 여부에 따라 하반기 실적을 가늠해볼 수 있을 것”이라고 바라봤다.

아모레퍼시픽 중국 법인은 고급 화장품 브랜드인 설화수, 헤라의 가파른 성장세에도 불구하고 이니스프리 부진으로 매출이 둔화할 것으로 파악됐다.

아모레퍼시픽의 2분기 영업이익은 지난해 2분기 일회성 비용을 지출한 데 따른 기저효과로 다소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다만 브랜드 및 채널 변화를 위한 투자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매출 성장률의 회복이 더뎌 시장 예상치보다는 낮을 것으로 분석됐다.

아모레퍼시픽은 2019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5조4951억 원, 영업이익 4481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18년보다 매출은 4.1% 늘어나지만 영업이익은 7% 줄어드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현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