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영건설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주택사업의 실적 전망이 밝고 자회사를 통한 환경사업의 성장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태영건설 목표주가 상향, 주택사업 실적 밝고 환경사업 성장성 높아

▲ 윤석민 태영그룹 회장.


김선미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31일 태영건설의 목표주가를 기존 1만6천 원에서 1만9천 원으로 높여 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30일 태영건설 주가는 1만4050원에 장을 마감했다.

김 연구원은 “양산 사송, 대구 도남의 분양 성공 가능성이 높아져 2020년과 2021년 실적 전망이 밝고 추가로 5~6건의 자체사업도 진행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중장기적으로 양호한 실적흐름을 이어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태영건설은 5월에 예상보다 좋은 분양성과를 낸 것으로 파악된다. 양산 사송의 ‘더샾데이상’은 평균 청약률이 8.55:1을 보인 것으로 집계됐다.

태영건설은 높은 신용등급, 건전한 재무구조, 풍부한 개발경험을 지니고 있어 민관협력사업 수주에도 유리한 것으로 분석됐다.

김 연구원은 “올해도 천안6산업단지 민간사업자에 선정되는 등 민관협력 개발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며 “지방 주택경기 의존도가 높은 다른 중소형 건설사와 차별화할 것”이라고 바라봤다.

자회사 TSK코퍼레이션을 통한 환경사업부문도 높은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김 연구원은 “지정폐기물 매립장의 희소성이 높아지며 2018년 이후로 폐기물 처리 단가가 급격히 높아지고 있다”며 “추가 사업장 인수 등으로 매립용량이 확대돼 향후 4~5년 동안 안정적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태영건설은 2019년 매출 3조7970억 원, 영업이익 4185억 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2018년보다 매출은 1.4% 줄지만 영업이익은 11%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류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