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화학·에너지

미국 국제무역위, LG화학과 SK이노베이션 소송 놓고 조사 들어가

석현혜 기자 shh@businesspost.co.kr 2019-05-30 11:45:39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LG화학이 미국에서 SK이노베이션을 상대로 제기한 배터리 영업비밀 침해 소송을 놓고 미국 국제무역위원회의 조사가 시작됐다.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는 30일 LG화학과 SK이노베이션의 배터리 영업기밀 침해 소송과 관련해 조사개시(Discovery)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미국 국제무역위, LG화학과 SK이노베이션 소송 놓고 조사 들어가
▲ 신학철 LG화학 대표이사 부회장(왼쪽)과 김준 SK이노베이션 대표이사 총괄사장.

조사가 개시되면 증거개시절차에 따라 양 측은 재판 관련 정보를 상대방에 요청할 수 있으며 요청받은 측은 그 정보가 회사기밀일지라도 상대방 법률 대리인에게 공개해야 한다.

국제무역위원회는 조사개시 45일 이내에 조사 완료일을 공표하게 된다.

업계 관계자는 “ITC의 예비판결은 6,7월 경 나올 수 있고 최종결정은 내년 말 쯤 나올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LG화학은 “국제무역위원회의 조사개시를 환영하며 이번 조사를 통해 영업비밀 침해 내용이 명백히 밝혀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SK이노베이션은 “안타깝지만 절차가 시작된 만큼 세계 최고 수준의 배터리 노하우와 기술력을 입증하는 기회로 삼겠다”며 “우리 구성원과 고객, 사업가치, 나아가 국익보호를 위해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 강력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앞서 LG화학은 SK이노베이션이 LG화학 직원 76명을 채용하는 방식으로 배터리 핵심기밀을 빼갔다며 미국 델라웨어주 지방법원과 국제무역위원회에 제소했다.

LG화학은 국제무역위원회에 SK이노베이션의 리튬이온 배터리, 배터리 셀, 배터리 모듈, 배터리 팩 등과 관련한 부품의 미국 내 수입 및 판매 금지를 요청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석현혜 기자]

최신기사

법원, 우리금융 '부당대출' 혐의 전 회장 손태승 구속영장 재차 기각
경찰, 국방부·수방사 압수수색해 전 국방장관 김용현 '비화폰' 확보
하나은행장에 이호성 하나카드 사장, 하나증권 강성묵 사장 연임, 하나카드 사장에 성영수..
야당 6당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두번째 제출, 14일 오후 5시 표결
신한은행 38세 이상 직원 대상 희망퇴직 받아, 특별퇴직금 최대 31달치 임금
우리은행 고강도 인사 쇄신, 부행장 줄이고 70년대생 발탁해 세대교체
이부진 포브스 선정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 85위, 네이버 최수연 99위
메리츠화재 김중현 이범진·메리츠증권 김종민 사장 승진, "경영 개선 기여"
미국 생물보안법안 연내 통과되나, 외신 "예산 지속 결의안에 포함 땐 가능"
국회 내란 특검법안과 김건희 특검법안 가결, 국힘 반대 당론에도 이탈표 나와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