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문순 강원도지사가 국회를 찾아 산불 피해 복구비용의 추가경정예산안(추경) 반영을 요청했다.

최문순 지사는 29일 국회에서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유성엽 민주평화당 원내대표, 황영철 예산결산특별위원장 등을 만나 산불 피해 복구비용 예산을 확보하는 데 국회와 정부의 지원을 부탁했다.
 
최문순, 국회 방문해 강원도 산불 피해 복구예산 지원 요청

최문순 강원도지사가 4월8일 국회 정론관에서 고성·속초 산불 진압과 피해 복구에 적극적으로 나서준 국민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기자회견을 마친 뒤 고개 숙여 인사하고 있다. 왼쪽부터 한금석 강원도의회 의장, 최문순 지사, 김한근 강릉시장.  <연합뉴스>


최 지사는 국회가 정부 추경안을 심사할 때 1137억 원의 예산을 추가로 반영해달라고 건의했다.

산불 피해주택 복구 지원, 소상공인·중소기업 복구 지원, 산불 피해 철거비 지원, 산불 피해지 입목벌채 지원 등 산불 피해를 복구하는 데 1106억 원이 소요될 것으로 추산됐다.

산불방지 지원센터 건립과 안전공간 조성사업 등 산불 예방사업에도 31억 원이 필요하다.

강원도는 예산을 확보하는 대로 고성군, 속초시 등 재정상황이 어려운 기초자치단체들에 산불 피해 복구비용을 지원하기로 했다.

강원도청 관계자는 “산불에 따른 피해를 빠르게 복구할 수 있도록 예산을 확보하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