펄어비스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새 다중접속 역할수행게임(MMORPG) 출시로 ‘검은사막’만 의존하던 수익구조가 다각화될 것으로 전망됐다.
오동환 삼성증권 연구원은 22일 펄어비스의 목표주가를 24만 원에서 27만 원으로 높여 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펄어비스 주가는 전날 19만 원으로 장을 마쳤다.
오 연구원은 “펄어비스가 차세대 게임엔진을 토대로 새 다중접속 역할수행게임을 개발하고 있다”며 “새 게임 출시로 펄어비스의 적정가치 산정(밸류에이션)에 부정적 요인이었던 ‘원 게임 리스크’가 상당 부분 해소될 것”이라고 바라봤다.
펄어비스는 지난해 PC용 검은사막, ‘검은사막 모바일’ 등 검은사막 지식재산권을 활용한 게임에서 매출의 97%를 낸 것으로 추정됐다.
검은사막을 제외하고 지난해 매출을 낸 게임은 자회사 CCP게임즈의 이브(EVE)뿐인 것으로 파악됐다.
펄어비스가 개발하고 있는 새 게임은 내년에 출시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됐다.
오 연구원은 “펄어비스의 새 게임엔진이 개발기간을 상당히 단축시킬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며 “검은사막보다 한 차원 높은 그래픽 수준을 지원하는 새 게임이 내년 안에 출시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펄어비스는 올해 매출 7140억 원, 영업이익 237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보다 매출은 76.3%, 영업이익은 41.1%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감병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