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오른쪽)이 17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제3차 한국 프랑스 우주포럼’에서 아네스 파니에 뤼나쉐 프랑스 재정경제부 국무장관과 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 |
한국항공우주산업(KAI)와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등 국내를 대표하는 항공우주업체들이 프랑스와 협력을 강화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7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한국항공우주연구원, 프랑스 고등교육연구혁신부, 프랑스 대사관, 프랑스 국립우주연구원(CNES)과 함께 ‘제3차 한국 프랑스 우주포럼’을 열었다.
한국 프랑스 우주포럼은 우주분야의 포괄적 협력을 위해 양국 정부의 합의에 따라 진행하는 협력사업으로 2016년 시작해 올해 3회째를 맞았다.
‘포괄적 우주협력 저변 확대’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포럼에는 한국항공우주산업과 한화에어로스페이스를 비롯해 케이티샛, 나라스페이스테크놀로지, 컨텍, 에스아이에이 등 국내를 대표하는 항공우주업체들이 참여해 프랑스 회사들과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프랑스에서는 아리안스페이스와 에어버스, 탈레스 알레니아스페이스(TAS), 사프란(SAFRAN) 등 대기업부터 스타트업까지 다양한 항공우주업체들이 포럼에 참여했다.
한은수 한국항공우주산업 상무와 강형석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상무는 각각 ‘우주와 4차산업혁명’, ‘우주 신산업-발사체와 위성’와 관련한 주제발표도 진행했다.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인사말에서 “최근 민간기업들이 우주 개발에 주도적으로 참여하는 ‘뉴스페이스’가 본격화하고 있다”며 “세계 최초로 5세대(5G) 이동통신 상용화에 성공한 한국과 우주 강국인 프랑스의 협력은 양국의 우주산업 생태계 발전에 긍정적 영향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포럼에는 양국 정부, 군, 산업계, 학계, 연구기관과 우주분야 전공학생 등 약 120여 명이 참석했다.
한국과 프랑스는 이번 포럼에서 민간협력뿐 아니라 양국 정부나 대학이 운영하는 우주 분야 교육프로그램 등을 통해 인력교류를 강화하는 방안 등도 논의한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