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라다이스 주가가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1분기 실적은 부진했지만 중국인 중요고객(VIP) 수가 회복되고 있는 점은 긍정적으로 파악됐다.
 
파라다이스 주가 오를 힘 다져, 카지노 중국인 VIP 회복

▲ 파라다이스시티.


이화정 NH투자증권 연구원은 15일 파라다이스 목표주가를 2만3천 원, 투자의견은 매수(BUY)로 유지했다.

파라다이스 주가는 14일 1만69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 연구원은 “예상됐던 영업적자보다 중국 VIP 회복과 파라다이스시티 매출 성장에 주목해야 한다”며 “4월 의미있는 성장이 눈에 띈다”고 진단했다.

파라다이스는 1분기에 매출 2017억 원, 영업손실 63억 원을 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은 12.4% 증가했지만 영업손실을 내며 적자 전환했다.

이 연구원은 “영업손실 규모는 시장의 예상치와 맞아떨어지는 수준”이라며 “매출 성장이 제한적이었다는 점은 아쉽지만 중국인 VIP 관련 숫자의 회복세가 긍정적”이라고 바라봤다.

4월 중국인 VIP 방문객 수는 파라다이스시티를 제외하더라도 2229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0%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중국인 관광객이 급감하기 전인 2017년 4월의 2357명에 근접한 수준이다.

또 4월 기준으로 전체 영업장에서 중국 VIP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1% 증가했다.

복합리조트 파라다이스시티의 성장세도 주목할 만하다.

파라다이스시티 카지노 드롭액(고객이 카지노 게임에 투입한 금액)은 1분기 649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4.7% 증가했다. 특히 지난해 3분기 2차 시설을 개장한 뒤 매출은 3개 분기 연속으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파라다이스는 2019년에 매출 9096억 원, 영업이익 162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보다 매출은 15.5%, 영업이익은 575% 늘어나는 수치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은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