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예리 기자 yrcho@businesspost.co.kr2019-05-14 14:0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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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디스플레이가 미국 국제정보디스플레이학회에서 올레드(OLED) 디스플레이를 활용한 제품을 대거 선보인다.
LG디스플레이는 14일부터 16일까지 미국 산호세 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SID(Society for Information Display, 국제정보디스플레이학회) 2019’에 참가해 차세대 올레드(OLED) 디스플레이 제품을 공개한다고 14일 밝혔다.
▲ 미국 산호세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SID 2019’를 방문한 관람객들이 LG디스플레이 부스에 설치된 65인치 롤러블 TV를 감상하고 있는 모습. < LG디스플레이 >
SID는 글로벌 디스플레이 관련 기업과 학계가 모여 새로운 기술과 제품을 전시하고 연구논문을 발표하는 세계 최대규모 디스플레이 행사다.
행사기간에 LG디스플레이는 차량용 올레드(POLED)와 차세대 올레드TV 제품군 등 여러 프리미엄 올레드 제품을 선보인다.
LG디스플레이는 선명한 화질에 자연스러운 곡면 구현이 가능한 플라스틱 올레드를 중심으로 차량용 디스플레이 신제품을 전시한다.
이를 위해 △12.3인치 올레드 패널 두 장을 이어 붙인 디지털 계기판(클러스터) △13인치 정보안내디스플레이(Center Information Display, CID) △투과율 45%의 12.3인치 투명 올레드 디스플레이 등으로 디지털 콕핏을 구현했다.
화면을 돌돌 말아 접을 수 있는 ‘65인치 UHD 롤러블 (Rollable) 올레드 TV’도 전시된다.
지난해 LG디스플레이가 세계 최초로 공개한 롤러블 올레드 디스플레이는 화질과 응용범위, 디자인 측면에서 디스플레이의 혁신을 이뤘다는 평가를 받았다고 LG디스플레이는 밝혔다.
또 88인치 8K 올레드 TV와 별도 스피커 없이 화면에서 직접 소리가 나는 88인치 8K 크리스탈 사운드(Crystal Sound) 올레드 TV 등 차세대 올레드TV와 화질을 개선해 의료 진단의 정확성을 높인 디지털 엑스레이 검출기(DXD, Digitalized X-Ray Detector)용 디스플레이, 인터치(in-TOUCH) 기술을 적용한 86인치, 43인치 UHD LCD 전자칠판 등 여러 상업용 디스플레이 신제품도 공개한다.
LG디스플레이는 이번 학회에서 윤수영 LG디스플레이 연구소장 전무가 투명, 롤러블 등 차세대 올레드 디스플레이 개발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SID가 수여하는 특별공로상을 수상한다고 밝혔다.
강인병 LG디스플레이 CTO(최고기술책임자) 부사장은 “LG디스플레이는 IPS와 올레드 TV 등 세계 최초의 디스플레이 역사를 써왔다”며 “지속적 연구개발을 통해 기술 혁신 선도기업으로서 입지를 공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예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