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베트남 하노이와 하이퐁에서 외국인 환자 유치에 나선다.

인천시는 8일부터 11일까지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리는 ‘베트남 메디컬 투어리즘’에 참가했다고 9일 밝혔다.
 
인천시, 베트남서 열린 메디컬 투어리즘 참가해 외국인 환자 유치

▲ 박남춘 인천시장.


보건복지부의 ‘지역 특화 의료기술 및 유치기반 강화사업’ 공모에 선정된 의료기관 및 인천관광공사와 함께 참가했다.

공모로 선정된 병원은 구월동 오라클 피부과 성형외과 의원, 나은병원, 나사렛국제병원, 메디플렉스 세종병원, 부평힘찬병원, 한길안과병원 등 6곳 이다.

박람회 동안 구월동 오라클 피부과 성형외과 의원은 피부과 질환, 나은병원은 심뇌혈관질환, 나사렛국제병원은 척추질환, 메디플렉스 세종병원은 심장질환, 부평힘찬병원은 관절질환, 한길안과병원은 안과질환으로 각 의료기관을 홍보한다.

박람회 참가 이외에 인천시는 9일 베트남 하이퐁 보건국을 방문해 보건의료, 암 치료, 심장질환 치료, 의료관광 등 인천시의 우수 의료기술을 두고 업무협약을 맺었다.

하이퐁어린이병원을 찾아 전반적 의료시설을 살펴보고 인천 전문 의료기관과의 협력방안도 논의했다. 

인천시는 10일 한국관광공사 하노이지사를 찾아 인천시 의료관광상품도 안내한다.

6개 의료기관 관계자들과 함께 하노이 시내에 있는 에이전시 2곳을 방문해 의료관광 설명회 및 B2B(기업 사이 거래) 회의도 진행하기로 했다. 

2018년 한국을 찾은 베트남 외국인 환자는 7532명으로 연 평균 증가율은 41.7%로 집계됐다.

정연용 인천시 보건복지국장은 “베트남은 의료관광시장으로 급성장하고 있는 국가로 인천을 찾는 외국인 환자 가운데 일곱 번째로 많은 나라다”며 “전문병원 위주로 꾸준히 의료상품을 개발해 외국인 환자 유치를 늘리고 다각적 방면으로 인천의 우수한 의료기술을 알리는데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남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