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송도 세브란스병원, 올해 토지 구입하고 6년 안에 준공”

▲ 김용학(왼쪽에서 3번째) 연세대 총장이 2018년 3월29일 연세대 송도 국제캠퍼스 언더우드기념도서관에서 유정복(왼쪽에서 2번째) 인천시장 등과 ‘연세대 국제캠퍼스 조성 2단계 협약’을 한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인천 송도 세브란스병원이 2025년에 문을 열 것으로 보인다.

박준하 인천시 행정부시장은 8일 송도세브란스 병원 건립 로드맵을 밝혀 달라는 시민청원에 영상을 통해 “인천시가 4월 연세대에 세브란스병원 건립 기본계획 제출을 강하게 촉구한 결과 연세대는 2단계 부지 토지 매매계약을 체결하는 시점을 기준으로 2년 내 병원을 착공하고 6년 내에 준공한다는 로드맵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인천시와 연세대는 2018년 3월 송도국제도시에 500병상 이상 규모의 세브란스병원을 설립하는 내용의 ‘연세대학교 국제캠퍼스 2단계 조성사업’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의 유효기간이 올해 말까지라 사업을 정상적으로 추진하려면 토지 매매계약이 연내에 체결돼야 한다.

연세대의 로드맵에 따르면 올해 토지 매매계약을 체결하고 2021년 착공, 2025년 준공하는 일정이 나온다. 2단계 사업협약 당시 제시된 2020년 착공, 2024년 준공보다 1년 늦어졌다.

박 부시장은 “연세대가 건립 의무를 계속해서 이행하지 않을 때는 지연손해금을 부과하고 2단계는 부지 환매를 하는 등 페널티 조항이 있다”며 “관련 협약을 성실히 이행하지 않으면 엄중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