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종금증권 주가가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시장 예상치보다 높은 실적을 낸 데다 증시에 영향을 받지 않는 사업의 비중이 높아 앞으로도 안정적으로 수익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메리츠종금증권 주가 오를 힘 다져, 이익 안정성 다시 부각

▲ 최희문 메리츠종금증권 대표이사 부회장.


신동하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8일 메리츠종금증권 목표주가 6천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7일 메리츠종금증권 주가는 509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신 연구원은 “메리츠종금증권은 1분기에 시장 예상치를 훨씬 웃도는 실적을 냈다”며 “모든 부문에서 높은 수익을 냈으며 비용효율성도 높아졌다”고 파악했다. 

메리츠종금증권은 수익성이 높은 자산 위주로 대출금이 늘면서 금융수지 수익이 1년 전보다 2배 이상 늘고 기업금융 수수료도 40%가량 증가했다.

메리츠종금증권은 1분기 연결기준으로 순이익 1414억 원을 거뒀다. 2018년 1분기보다 36.8% 늘어났다.

메리츠종금증권은 비교적 증시에 영향을 받지 않는 금융수지 비중이 높아 증시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도 안정적으로 이익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신 연구원은 “메리츠종금증권의 금융수지 수익은 대출자산이 커지면서 분기마다 늘어나고 있다”며 “증시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메리츠종금증권의 이익 안정성이 다시금 부각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메리츠종금증권은 2019년 연결기준으로 순이익 478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18년(4302억 원)보다 11.1%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현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