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블씨엔씨가 올해 1분기에도 적자 탈출에 실패했다.
에이블씨엔씨는 로드숍 화장품 브랜드인 ‘미샤’와 ‘어퓨’ 등을 운영하는 화장품회사다.
에이블씨엔씨는 2019년 1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915억3800만 원, 영업손실 23억2500만 원, 순손실 1억8700만 원을 거둔 것으로 잠정집계됐다고 7일 밝혔다.
2018년 1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17.6% 늘었지만 영업이익 적자폭은 확대됐다. 순이익은 적자 전환했다.
에이블씨엔씨가 최근 인수 합병한 미팩토리와 제아H&B, 지엠홀딩스의 실적이 반영되면서 매출이 늘어난 것으로 파악된다.
에이블씨엔씨는 2018년 11월 미팩토리 지분 100%를 324억 원에 인수한 것을 시작으로 올해 1월 제아H&B와 지엠홀딩스를 인수 합병했다.
다만 새 화장품 브랜드인 TR 론칭과 홈쇼핑 진출 등의 투자가 늘어나면서 올해 1분기 영업이익에서 적자폭은 확대됐다.
에이블씨엔씨는 4월 고급 화장품 브랜드인 TR을 선보이고 홈쇼핑에 진출했다. 또 기존의 노후된 점포를 재단장하면서 비용이 늘어났다.
에이블씨엔씨 관계자는 “새 브랜드 TR은 홈쇼핑에서 '완판'했고 미샤가 3월 출시한 신제품도 판매 호조를 보이고 있다”며 “이러한 투자와 노력들이 곧 결실을 맺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