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아베스틸이 특수강 가격 인상의 효과를 봐 2019년 2분기에도 영업이익 회복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박현욱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7일 “세아베스틸의 분기별 영업이익은 지난해 4분기 저점을 찍은 뒤 개선되고 있다”며 “특수강 가격을 인상한 만큼 올해 2분기도 영업이익이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 김철학 세아베스틸 대표이사(왼쪽), 박준두 대표이사. |
세아베스틸은 2019년 1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7807억 원, 영업이익 166억 원을 거둔 것으로 잠정집계됐다. 2018년 1분기보다 매출은 5.9%, 영업이익은 52.9% 줄었다.
그러나 직전 분기와 비교하면 비슷한 매출을 내고도 흑자로 전환했다.
세아베스틸은 4월 들어 자동차용을 제외한 특수강 가격을 톤당 2만~5만 원 인상했는데 2분기에 특수강 제품이 성수기를 맞아 수요가 늘며 가격 인상효과가 극대화될 것으로 전망됐다.
앞서 3월 자회사 세아창원특수강도 스테인리스특수강 가격을 인상해 연결 영업이익 증가에 힘을 보탤 것으로 예상됐다.
세아베스틸은 2019년 2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8350억 원, 영업이익 31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직전 분기 잠정실적보다 매출은 6.9%, 영업이익은 86.7%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강용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