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활건강이 청주테크노폴리스에 화장품 생산시설을 증설한다.
LG생활건강은 청주테크노폴리스 부지에 화장품 생산설비를 증설하기 위해 2428억 원을 투자한다고 15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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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차석용 LG생활건강 부회장 |
LG생활건강은 오는 2020년까지 증설을 끝내기로 했다.
LG생활건강은 "생산시설과 물류설비의 확충을 통해 화장품사업의 글로벌화와 미래성장을 대비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증설은 충청북도와 청주시의 적극적 유치와 지원으로 이뤄졌다.
충북도와 청주시는 청주테크노폴리스 대기업 용지에 LG생활건강의 사업장 증설을 검토해 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충북도와 청주시는 LG생활건강의 증설에 행정과 재정적 지원을 최대한 해주기로 했다.
LG생활건강은 테크노폴리스 인근 청주산업단지에 공장을 가동하고 있다.
LG생활건강은 그동안 생산량 확대가 필요하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서영화 교보증권 연구원은 “선제적 생산시설 확대가 아쉽다”고 평가했다.
LG생활건강의 이번 생산시설 증설에 현금성 자산이 늘어난 것도 영향을 미쳤다.
LG생활건강은 올해 1분기 말 기준으로 5천억 원의 현금성 자산을 보유하고 있다. 화장품사업의 호조로 뛰어난은 경영실적을 거둔 데다 회사채 발행에도 성공했기 때문이다.
LG생활건강은 올해 매출 5조500억 원, 영업이익 5600억 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윤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