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향부품 전문업체인 아남전자 주가가 급등했다.

아남전자의 고객사인 미국 하만이 유럽 자동차회사와 전장부품 개발 및 공급에 협력하기로 하면서 호재로 꼽혔다.
 
아남전자 주가 급등, 고객사 하만의 전장부품 확대 따른 수혜 부각

▲ 김태수 아남전자 대표이사.


3일 아남전자 주가는 전일보다 20.97% 오른 3375원으로 장을 마쳤다.

삼성전자의 미국 전장부품 자회사인 하만이 유럽 자동차회사인 FCA그룹과 전장부품 관련된 기술을 공동개발하는 협력을 맺으며 아남전자가 수혜를 볼 가능성이 떠올랐다.

아남전자는 하만에 음향부품을 공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FCA그룹은 하만의 클라우드 플랫폼을 활용한 인포테인먼트와 차량용 통신시스템 등을 개발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하지만 이번 협력이 4월30일에 발표됐고 아남전자가 수혜를 볼 가능성도 뚜렷하지 않다는 점에서 이날 주가 급등의 배경이 불분명하다는 관측도 일각에서 나온다.

아남전자 주가는 하만 또는 삼성전자의 전장부품사업과 관련한 호재가 부각될 때마다 크게 올랐다가 빠르게 하락하는 흐름을 여러 차례 반복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