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의 스마트폰 판매량이 북미를 제외한 시장에서 지난해보다 큰 폭으로 줄어들었다.
노경탁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3일 “LG전자는 미국에서 스마트폰 점유율 3위를 차지했지만 이외 지역 판매량은 2018년보다 42%가량 감소했다”며 “스마트폰사업의 전술적, 전략적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바라봤다.
▲ 권봉석 LG전자 MC/HE사업본부장 사장. |
올해 1분기 LG전자의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점유율은 2.6%로 세계에서 800만 대 수준의 스마트폰을 팔았다.
이는 지난해 1분기 판매량인 1120만대와 비교하면 29%가량 줄어든 것인데 1분기 전체 스마트폰 판매량이 7%가량 위축된 것과 비교하면 LG전자 스마트폰 판매량이 상대적으로 큰 폭으로 떨어진 것이다.
특히 북미를 제외한 시장의 판매량이 급감하고 있다는 점이 판매량 부진의 원인으로 분석됐다. 북미 이외 시장에서 LG전자 스마트폰의 판매량은 2018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42% 수준 줄어든 것으로 파악된다.
노 연구원은 “올해부터는 폴더블 스마트폰이다 5G 폰의 출시를 계기로 스마트폰 수요가 회복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LG전자는 스마트폰사업에서 전략을 새로 짜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예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