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투어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하나투어는 올해 1분기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실적을 낸 데다 자회사들이 실적을 개선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기훈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3일 하나투어 목표주가를 기존 8만 원에서 8만6천 원으로 높여 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2일 하나투어 주가는 6만69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 연구원은 “하나투어가 올해 1분기 시장 기대보다 높은 영업이익을 냈다”며 “연결 자회사에서 대규모 적자를 내던 호텔과 면세점의 가시성 있는 실적 턴어라운드도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하나투어는 올해 1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은 2240억 원, 영업이익은 132억 원을 냈다. 2018년 1분기보다 매출은 2%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10% 늘었다.
하나투어는 2019년 1분기 자회사인 면세점과 호텔에서 적자 규모를 크게 줄여 곧 흑자 전환을 할 수 있을 것으로 파악된다.
하나투어는 올해 1분기 호텔에서 순이익이 손익분기점에 도달한 것으로 추산됐다.
면세점부문에서는 올해 1분기 영업손실 10억 원가량을 낸 것으로 추정됐다. 2018년 하나투어가 면세점에서 영업손실 138억 원을 낸 점에 비춰보면 큰 폭으로 줄어든 셈이다.
이 연구원은 “하나투어가 호텔에서는 2019년, 면세점에서는 2020년에 영업이익에서 흑자 전환할 수 있을 것”이라며 “하나투어가 2016년 면세점을 인수한 이후 자회사들의 합산 적자도 올해부터 흑자 전환할 것”이라고 바라봤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