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진로가 새 맥주제품 '테라'를 출시한 지 1개월 만에 100만 상자를 판매했다.

하이트진로는 3월21일 출시한 '테라'가 출시 한 달여 만에 3200만 병(330㎖ 기준)을 넘어섰다고 2일 밝혔다.
 
하이트진로 '테라' 판매 100만 상자 넘어서, 1초에 9.5병 팔려

▲ 테라 제품사진. <하이트진로>


하이트진로에 따르면 4월29일 기준으로 테라의 누적 판매량이 105만 상자, 3293만 병을 보였다.

하이트맥주 관계자는 “테라가 국내 맥주 브랜드 가운데 출시 초기 가장 빠른 판매 속도로 1초에 약 9.5병이 판매된 셈"이라며 “3193만 병을 눕혀 길이를 재면 7345킬로미터로 우리나라에서 테라 원료로 쓴 맥아 원산지인 호주 골든트라이앵글까지 거리(7300㎞)와 비슷한 수준”이라고 말했다.

하이트진로는 판매 호조에 힘입어 출시한 지 보름 만에 전체 판매 목표를 조정하고 생산량을 2배 이상 늘렸다.

또 현재 병 제품과 캔 제품의 수요를 맞추는 데 집중하기 위해 생맥주 등의 제품군 출시일정은 6월 중에 공개하기로 했다.

하이트진로는 올해 상반기까지 테라 홍보활동에 집중해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시장 점유율을 끌어올릴 계획을 세웠다.

오성택 하이트진로 마케팅실 상무는 "오랜 시간 기획하고 소비자의 취향과 시대적 트렌드를 담은 만큼 초기 소비자 반응이 긍정적"이라며 "이른 시일 안에 국내 대표 맥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기회를 제공하고 소비자들과 소통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