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개발비용 증가로 1분기 영업이익이 크게 줄었다.

한국항공우주산업은 1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6295억9천만 원, 영업이익 322억6천만 원을 냈다고 2일 잠정실적을 발표했다. 2018년 1분기보다 매출은 1.8%, 영업이익은 21.3% 줄었다.
 
한국항공우주산업, 개발비용 증가로 1분기 영업이익 뒷걸음

▲ 김조원 한국항공우주산업 대표이사 사장.


한국항공우주산업 관계자는 “FA-50 무장확장, 수리온 수출형 개발 등 경상개발비가 늘어 영업이익이 감소했다”며 “연구개발(R&D) 비용은 미래를 위한 투자인 만큼 향후 매출과 수주활동에 긍정적 영향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증권업계에서는 애초 1분기 한국항공우주산업의 영업이익이 수리온 관련 지체상금 축소 등의 영향으로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국항공우주산업은 1분기에 연결기준 순이익 418억8천만 원을 냈다. 1년 전보다 32.1% 늘었다.

한국항공우주산업은 1분기 실적을 확정한 뒤 15일 1분기 사업보고서를 낸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