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증시의 주요 3대 지수가 혼조세를 나타냈다.

상장기업들의 실적이 엇갈린 데다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둔 만큼 관망심리가 커졌다.
 
뉴욕증시 3대 지수 혼조, 미국 금리 향배 놓고 관망심리 커져

▲ 30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38.52포인트(0.15%) 오른 2만6592.91에 거래를 마쳤다. <연합뉴스>


30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38.52포인트(0.15%) 오른 2만6592.91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날보다 2.8포인트(0.1%) 상승한 2945.83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66.47포인트(0.81%) 하락한 8095.39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

구글의 모회사 알파벳은 1분기에 매출 363억 달러를 냈다. 1년 전보다 17% 늘었다.

다만 시장 전망치(373억 달러)를 밑돈 데다 최근 3년 만에 가장 낮은 매출 증가율이 나타나면서 투자자들의 심리가 식었다. 알파벳 주가는 2012년 10월 이후 최대 낙폭인 7.5% 떨어졌다.

반면 맥도날드와 제너럴일렉트릭 등은 양호한 1분기 실적을 내놓으면서 각각 주가가 0.2%, 4.5%씩 올랐다.

30일부터 이틀 동안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시작되는 점도 투자자들의 관망심리를 키웠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금리를 동결할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한 가운데 시장의 관심은 금리 인하와 관련된 ‘신호’가 나타날지에 쏠리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1%포인트 금리 인하가 필요하며 추가적 양적 확대가 필요하다”며 미국 연준을 압박하기도 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석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