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 주가가 올랐다.

삼성SDI가 올해 중대형 배터리사업 실적을 놓고 낙관적 전망을 보이면서 주가 상승을 이끌었다.
 
삼성SDI 주가 상승, 중대형 배터리 낙관적 자체전망에 호응

▲ 전영현 삼성SDI 대표이사 사장.


30일 삼성SDI 주가는 전일보다 1.07% 오른 23만6500원으로 장을 마쳤다.

삼성SDI가 이날 콘퍼런스콜을 통해 에너지저장장치(ESS)와 전기차 배터리 등 중대형 배터리사업을 놓고 긍정적 전망을 내놓은 데 반응했다.

삼성SDI는 하반기부터 에너지저장장치 판매 확대가 본격화되며 실적을 크게 개선할 것이라며 특히 해외시장에서 가파른 성장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북미지역에서 전력용과 상업용 에너지저장장치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삼성SDI의 중대형 배터리 공급기회도 커질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삼성SDI는 중국 전기차 배터리시장에 진입할 가능성도 점차 가시화되고 있다며 해외 자동차기업과 적극적으로 협업을 추진하겠다는 계획을 내놓았다.

삼성SDI의 영업이익에서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소형 배터리도 전동공구와 중국업체의 스마트폰 등을 중심으로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SDI는 올해 하반기부터 실적이 본격적으로 반등하며 상반기 일시적 부진을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는 자체 전망을 내놓았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