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글로벌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주택부문 매출이 늘고 유통부문 수익성이 개선되면서 1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크게 웃돌았다.
송유림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30일 코오롱글로벌 주가를 기존 1만2천 원에서 1만5천 원으로 올려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30일 코오롱글로벌 주가는 1만2200원에 장을 마쳤다.
코오롱글로벌은 건설, 무역, 유통, 정보통신 등의 사업을 수행하는 종합기업이다.
송 연구원은 “코오롱글로벌의 주택부문 1분기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천억 원가량 늘었다”며 “1분기 말 기준 주택부문의 수주잔고도 5조8천억 원으로 풍부해 매출 증가가 지속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코오롱글로벌은 2019년 모두 1만1261세대에 주택을 분양할 계획을 세우고 있는데 12월에 예정된 분양사업이 모두 미뤄지더라도 최근 5년 가운데 사업실적이 최대인 것으로 분석됐다.
수입 자동차 BMW 판매와 사후관리(A/S)를 주로 하고 있는 유통부문에서도 1분기 수익성이 크게 개선된 것으로 파악됐다.
송 연구원은 “BMW코리아가 신차를 출시하고 판매전략을 판매대수를 늘리는 데서 수익성 위주로 변경해 코오롱글로벌 자동차판매부문 수익성이 크게 개선됐다"고 분석했다.
코오롱글로벌의 자동차판매부문 1분기 매출총이익률은 12.9%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5%포인트 증가했다.
코오롱글로벌은 2019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3조4650억 원, 영업이익 1204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18년보다 매출은 3.2%, 영업이익은 56.8% 증가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백승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