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아연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2분기에 큰 폭의 실적 개선을 보일 것으로 전망돼 올해 실적 추정치도 소폭 올랐다.
이원주 대신증권 연구원은 26일 고려아연의 목표주가를 기존 46만 원에서 48만 원으로 상향 조정하고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고려아연 주가는 전날 45만 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 연구원은 “고려아연의 올해 실적 추정치를 상향 조정했고 이에 따라 올해 예상 자기자본이익률(ROE)이 기존 9.1%에서 9.4%로 높아졌다”며 “이를 반영해 목표주가도 올려잡았다”고 말했다.
고려아연은 특히 2분기 실적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 연구원은 “고려아연은 2분기 큰 폭의 실적개선을 보일 것”이라며 “1분기 주요 아연 고객사들이 2분기로 매입을 늦췄고 1분기에 오른 아연 제련 수수료(TC)가 2분기 재무제표에 250억 원가량 인식될 것이기 때문”이라고 내다봤다.
고려아연은 올해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을 각각 1조6990억 원, 2510억 원을 올릴 것으로 예상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5% 감소하고 영업이익은 15.2% 증가하는 것이다.
고려아연은 2019년 매출 6조5580억 원, 영업이익 8590억 원 거둘 것으로 파악됐다. 2018년보다 매출은 4.7% 줄어들고 영업이익은 12.3% 증가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김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