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상선, 러시아 선사와 협력해 한국과 러시아 노선 늘려

▲ 현대상선이 24일 러시아 선사 페스코와 협력을 확대하면서 추가된 신규 서비스 노선. <현대상선>

현대상선이 한국과 러시아를 잇는 서비스 노선을 기존 1개에서 3개로 확대한다.

현대상선은 5월11일부터 러시아 선사인 페스코(FESCO)와 협력으로 한국과 러시아를 잇는 노선을 확대해 재편한다고 24일 밝혔다.

현재 현대상선은 페스코, CMA-CGM 등 2개 선사와 함께 중국∼한국∼러시아 주요 항구를 연결하는 CRN(China Russia North Service) 노선을 공동운영하고 있다.

5월14일부터 CRN 노선은 기항지를 '청도∼상해∼닝보∼블라디보스토크' 순으로 변경된다.

현대상선은 5월11일부터 부산과 러시아 보스토치니를 직항으로 잇는 KR2 노선을 개설하고 1천TEU급 선박 1척을 투입한다.

TEU는 20피트(6.096미터) 길이의 컨테이너 크기를 부르는 단위로 컨테이너선이나 컨테이너부두 등에서 쓰이는 용어다.

페스코는 5월14일부터 부산과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를 직항으로 연결하는 KRS(Korea Russia Service) 항로를 신설하고 1200TEU급 컨테이너선 1척을 투입한다.

현대상선 관계자는 “페스코와 협력을 확대해 더욱 빠르고 안정적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이를 기반으로 러시아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