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자동차가 산업은행으로부터 신차 개발을 위한 자금을 대출받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파악됐다.

24일 쌍용차에 따르면 KDB산업은행은 쌍용차에 1천억 원 규모의 대출 승인을 검토하고 있다.  
 
쌍용차, 산업은행에서 신차 개발자금 1천억 대출받을 가능성 커져

▲ 예병태 쌍용자동차 대표이사 사장.


쌍용차 관계자는 “산업은행에서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산업은행은 올해 1월 쌍용차의 최대주주인 마힌드라앤마힌드라가 500억 원 규모의 유상증자에 참여하면서 추가 대출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기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쌍용차는 2018년 하반기부터 산업은행에 대출을 요청해 왔는데 산업은행은 기존에 1천억 원 규모의 대출이 있다는 이유로 난색을 보여왔다.

쌍용차는 산업은행으로부터 자금을 확보하면 전기차와 자율주행차 등 신차 개발비로 사용할 것으로 알려졌다. 

쌍용차는 앞서 3월28일 경기도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서울모터쇼 프레스데이에서 코란도 플랫폼을 활용한 전기차를 내놓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차화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