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케미칼 주식에 대한 매수의견이 제시됐다.

1분기 영업이익이 기존 시장 기대치보다 부진했지만 2분기부터 내화물사업부가 회복되고 음극재와 양극재부문이 성장하면서 영업이익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박현욱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24일 포스코케미칼 목표주가 8만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포스코케미칼 주가 상승 유효", 2차전지소재사업 성장성 갖춰

▲ 민경준 포스코케미칼 대표이사 사장.


23일 포스코케미칼 주가는 5만7100원에 장을 마쳤다.

박 연구원은 “포스코케미칼이 1분기에 부진한 실적을 낸 것은 내화물부문에서 전로(쇳물을 강철로 바꾸는 설비) 수리가 미뤄졌기 때문”이라며 “연간 영업계획은 변함이 없어 2분기부터 영업이익이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화성품(석유화학 제품의 중간 원료) 이익이 2018년 4분기 국제유가 하락으로 감소했지만 최근 유가가 상승하고 있어 3분기부터 시차를 두고 이익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자회사인 피엠씨텍도 2분기 들어 판매량을 회복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했다. 

박 연구원은 “포스코케미칼 주가는 최근 한 달 동안 6만 원 안팎에서 오르내림을 보이고 있다”며 “하지만 2차전지 성장성을 고려했을 때 중장기 관점에서 주가상승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바라봤다.

1분기 실적부진을 예상한 공매도 때문에 주가가 하락했지만 실적구조가 탄탄해 주가가 회복될 것으로 예상한 것이다.

포스코켐텍은 2019년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4930억 원, 영업이익 1170억 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2018년보다 매출은 7.9%, 영업이익은 10.4%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홍지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