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전국광산노동조합연맹이 19일 강원도 태백시 장성동 대한석탄공사 장성광업소에서 탄광 노동자 생존권 보장 등을 요구하는 집회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부, 대한석탄공사, 대한석탄공사 노동조합, 전국광산노동조합연맹은 19일 강원도 태백시 장성동 대한석탄공사 장성광업소에서 회의를 열고 시설안전 필수인력 20명 충원, 탄광 작업환경 실태조사, 해마다 40만 톤 규모의 석탄 수요 마련 등 사안에 합의했다.
광산노동조합연맹은 이번 합의로 시위도 철수한다.
광산노동조합연맹은 3월28일부터 긴급대의원대회, 성명서 발표, 집회 등 시위를 이어왔다.
광산노동조합연맹과 석탄공사 노동조합은 3월27일 장성광업소에서 발생한 가스 연소사고를 놓고 “인력 감축 등 무리한 기능 조정으로 말미암은 인재”라며 “정부는 탄광 노동자들의 안전대책을 마련하라”고 요구했다.
4월21일부터는 장성광업소 지하갱도 안에서 농성하겠다고 예고했다.
폐광 대책비용 현실화 등 다른 문제는 노사정위원회에서 계속 논의된다.
3월27일 장성광업소 금천갱 안에서는 주변 물체를 폭파하는 방식으로 발파채굴을 하다 가스가 연소하면서 1명이 숨지고 5명이 부상을 입는 사고가 있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수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