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 굴삭기의 1분기 해외 판매량이 개발도상국 수출 부진으로 감소했다.
다만 2분기부터는 개발도상국 수출이 살아날 것으로 전망됐다.
김홍균 DB투자증권 연구원은 19일 "한국산 굴삭기의 1분기 해외 판매량은 미국, 중국 등에서 늘었지만 개발도상국 수출 부진으로 2018년 1분기보다 감소했다"며 "다만 2분기부터는 개발도상국에서도 한국산 굴삭기 판매량이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국산 굴삭기 전체 수출액은 1분기 7억4천만 달러로 2018년 1분기보다 18.2% 감소했다.
한국산 굴삭기 판매량은 미국, 벨기에, 중국 등 상위 수출 10개국에서 6억1천만 달러로 2018년 1분기보다 5.9% 증가했지만 나머지 11위 이하 개발도상국에서 부진한 실적을 낸 것으로 파악됐다.
중국에서 부동산, 광산 등 고정자산에 투자가 늘어나는 점은 두산인프라코어와 현대건설기계 등에 호재로 분석됐다.
김 연구원은 "중국은 지난 3년 동안 부동산개발, 광산업 등에 지속적으로 투자를 늘려왔다"며 "중국의 부동산개발, 광산업 관련 투자증가율이 1분기에 두드러짐에 따라 향후 대형 굴삭기 판매가 늘어날 것"이라고 바라봤다. [비즈니스포스트 홍지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