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주가가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1분기 국내 매출이 늘었고 하반기부터는 중국 수요가 회복되면서 실적이 좋아질 것으로 전망됐다.
정용진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19일 현대모비스 목표주가를 28만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18일 현대모비스 주가는 23만3천 원에 거래를 마쳤다.
정 연구원은 “현대모비스는 1분기에 중국시장의 부진을 내수 실적이 좋아 상쇄했다”며 “단순 조립보다 단가가 높은 핵심사업부 매출 비중이 확대되면서 매출 증가를 견인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현대모비스는 자동차 모듈과 부품을 제조해 완성차업체에 납품하는 업체이다.
현대모비스는 2019년 1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8조5천억 원, 영업이익 5100억 원을 냈을 것으로 추산됐다. 2018년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4.2%, 영업이익은 13.4% 늘어난 것이다.
1분기 매출 중 자동차부문 매출이 6조7천억 원으로 2018년 같은 기간보다 3.9% 늘어났을 것으로 추정된다.
현대모비스는 주로 현대차와 기아차에 부품을 납부하고 있다. 1분기에 현대차와 기아차의 중국 출하량이 줄면서 현대 모비스의 중국 출하량도 13.2% 감소한 반면 국내 출하량은 4.5% 증가했을 것으로 파악된다.
그러나 중국 정부가 4월부터 증치세(부가가치세)를 인하하면서 자동차 판매가 늘어날 가능성이 높아졌다. 이에 따라 중국 수요도 반등할 것으로 예상된다.
정 연구원은 “현대모비스는 중국 수요가 2~3분기부터 회복된다면 수익이 더 증가할 것”이라며 “전동화 및 핵심부품 판매가 늘어나 올해 자동차 부품사업부 영업이익률이 1.5%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현대모비스는 2019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35조7023억 원, 영업이익 2조2151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18년보다 매출은 1.6%, 영업이익은 9.4%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석현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