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진코웨이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미세먼지로 공기청정기 수요가 늘어나고 해외법인 성장이 지속돼 2019년 실적이 좋아질 것으로 전망됐다.
 
웅진코웨이 목표주가 상향, 공기청정기 수요 늘고 해외법인 성장

▲ 이해선 웅진코웨이 대표이사.


이선화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18일 웅진코웨이의 목표주가를 기존 8만4천 원에서 11만 원으로 높여 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17일 웅진코웨이 주가는 9만3700원으로 장을 마쳤다.

이 연구원은 “미세먼지가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면서 웅진코웨이의 공기청정기 판매가 늘어날 것”이라며 “특히 금융리스 방식의 매출이 크게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웅진코웨이는 연결기준으로 2019년 1분기에 환경가전부문에서 매출 5260억 원을 낸 것으로 추정됐다. 2018년 같은 기간보다 5.8% 증가한 것이다.

이 연구원은 “웅진코웨이의 말레이시아 법인이 정수기와 공기청정기시장 점유율 1위를 바탕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며 “비데 등 상품을 확대할 계획을 세운 만큼 매출 증가는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말레이시아 법인은 2019년에 매출 1054억 원, 영업이익 208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18년보다 매출은 60.4%, 영업이익은 125.7% 늘어나는 것이다.

이 연구원은 “웅진코웨이가 2월 중국 주방욕실용품 전문업체인 ‘조무’와 양해각서를 체결하는 등 해외 추가진출도 예상할 수 있어 매출 증가폭은 커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웅진코웨이는 연결기준으로 2019년에 매출 2조9100억 원, 영업이익 547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18년보다 매출은 7.5%, 영업이익은 5.3%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백승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