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자산운용이 인수한 미국의 상장지수펀드 운용사 글로벌X가 클라우드 컴퓨팅 상장지수펀드(ETF)를 나스닥에 상장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글로벌X가 4차 산업혁명에서 데이터의 저장과 처리를 담당할 클라우드 컴퓨팅 관련 기업에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를 내놨다고 17일 밝혔다.
▲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인수한 미국의 상장지수펀드 운용사 글로벌X가 클라우드 컴퓨팅 상장지수펀드(ETF)를 나스닥에 상장했다고 17일 밝혔다. <미래에셋자산운용> |
클라우드 컴퓨팅은 인터넷 서버를 통해 저장한 정보로 각종 정보통신(IT)기기와 관련된 서비스를 한 번에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기술이다.
글로벌X에 따르면 클라우드 컴퓨팅시장 규모는 해마다 15%가량 성장하고 있으며 2022년에는 3230억 달러(약 367조 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글로벌X 클라우드 컴퓨팅 상장지수펀드'는 36개 종목에 투자하는 'INDXX 글로벌 클라우드 컴퓨팅지수’를 추종한다.
이 펀드는 2013년 11월 지수 산출일부터 2019년 4월12일까지 누적수익률 277%, 연 환산 수익률 27%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루이스 베루가 글로벌X 최고경영자(CEO)는 “투자자들은 이번 상장지수펀드를 통해 급격한 성장이 예상되는 클라우드 컴퓨팅 관련 기업에 손쉽게 투자할 수 있다”며 “앞으로도 혁신적 상품을 통해 한국을 포함한 세계 투자자들에게 투자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2018년 2월 운용 규모 11조 원의 미국 상장지수펀드 운용사 글로벌X를 인수했다.
현재 미래에셋자산운용은 글로벌X를 비롯해 모두 340여 개 상장지수펀드를 운용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현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