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진코웨이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올해 중국에 본격적으로 진출하면서 실적도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오린아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17일 웅진코웨이 목표주가를 기존 9만5천 원에서 10만7천 원으로 상향 조정하고 투자의견은 매수(BUY)로 유지했다.
웅진코웨이 주가는 전날 9만25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오 연구원은 “올해 웅진코웨이는 말레이시아 법인이 30%대의 꾸준한 외형 성장을 보이고 중국에도 본격 진출한다”며 “해외 확장에 따라 실적이 늘어날 것”이라고 바라봤다.
웅진코웨이는 올해 말레이시아 법인에서 매출 4594억 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보다 31.2% 증가한 수치다. 영업이익률도 17.8%에 이르러 지난해보다 0.2%포인트 높아질 것으로 예상됐다.
웅진코웨이는 올해 중국 환경가전시장에도 진출한다. 2월 중국의 주방·욕실 전문회사 ‘조무’와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중국 정수기시장은 2018년 기준 약 330억 위안(5조5700억 원) 수준으로 추정되며 2017년 기준 중국의 정수기 보급률은 20%로 선진국(80%)과 비교해 매우 낮다. 비데 보급률도 1% 수준에 그치는 것으로 추정돼 성장 가능성이 매우 높은 시장이다.
웅진코웨이는 1분기에 매출 6899억 원, 영업이익 1379억 원을 거둔 것으로 추정됐다. 지난해 1분기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5.0% 증가한 수치다,
오 연구원은 “2019년 연초부터 미세먼지 증가로 공기청정기 판매 매출이 호조를 보였다”며 “국내 렌탈계정 수는 올해 1분기에도 안정적인 순증을 이어가고 있다”고 파악했다.
올해 웅진코웨이의 국내 총 관리계정 수 목표는 지난해보다 3.8% 증가한 612만 계정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은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