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아베스틸 군 산공장이 생산을 일부 재개했다. 이 공장은 최근 일어난 사망사고로 가동을 중단하고 있다.

세아베스틸은 "광주지방고용노동청 군산지청으로부터 일부 공정에 관한 작업중지 명령 해제공문을 받아 생산재개를 결정했다"고 12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세아베스틸 군산공장, 사망사고로 중단했던 생산 일부 재개

▲ 세아베스틸 군산공장.


작업을 다시 시작한 공정은 전기로 및 열처리로 관련공정, 고철 입고 공정, 제품 출하 공정,2차 가공 공정, 자동차부품(형단조) 공정 등이다.

생산이 재개된 분야의 매출은 2018년 기준으로 1조6681억 원가량이며 전체 매출에서 50.89%를 차지한다.

이에 앞서 9일 오후 9시12분경 군산 공장에서는 대형압연팀의 정규직 직원 1명이 제품검사대에서 검수작업을 하다가 6~8m 아래 지하로 추락해 숨졌다.

세아베스틸은 이 사건으로 10일 광주지방고용노동청 군산지청으로부터 전면 작업중지 명령을 받아 군산 공장의 가동을 모두 중단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고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