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롯데월드 수족관과 영화관이 이르면 12일 다시 문을 연다.
서울시는 제2롯데월드 수족관과 영화관 재개장 승인을 8일 공식발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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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원순 서울시장 |
서울시는 7일 전문가 자문회의를 열어 제2롯데월드 수족관과 영화관 재개장에 문제가 없는 것으로 결론을 내렸다.
자문단은 제2롯데월드의 수족관과 영화관의 사용제한과 공연장 공사중단 조치에 대해 반대의견을 내지 않았다. 자문단은 또 롯데그룹의 안전 보완조치에 대해서도 대부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자문단은 내부회의를 거쳐 최종점검 내용을 박원순 서울시장에게 보고했다.
박 시장은 자문단의 보고를 바탕으로 8일 오전 제2롯데월드 영업정지 해제를 공식발표한다.
롯데그룹은 서울시로부터 수족관과 영화관 재개장 승인을 받으면 오는 9일 지역주민에게 무료개장을, 12일 정식개장을 하기로 했다. 롯데그룹은 해당직원들을 재배치하고 서비스 안전교육을 철저히 실시한 뒤 매장을 열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롯데물산 관계자는 “서울시로부터 8일 정식 사용허가가 나면 하루 정도 재개장 준비를 하고 사흘 정도는 지역 어르신들과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무료개장할 예정”이라며 “정식 재개장은 12일이나 13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시는 지난해 12월16일 제2롯데월드에서 수족관 누수, 영화관 진동, 공연장 작업인부 추락사 등 사고가 잇따라 발생하자 롯데그룹에 수족관과 영화관 사용중지 명령과 공연장 공사중지 명령을 내렸다.
제2롯데월드 안전관리위원회는 지난달 말 현장설명회를 열어 안전보완 대책을 내놓았다.
노병용 롯데물산 사장은 당시 “과거를 거울삼아 사소한 안전사고도 없도록 철저히 점검했다”며 “하루빨리 서울시가 재개장 결정을 내려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롯데그룹은 지난해 10월 제2롯데월드 개장초기 하루 평균 10만 명이 넘었던 방문객이 수족관과 영화관 사용제한 여파로 최근 5만4천여 명으로 줄었다고 밝혔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계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