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5G 통신 개화에 힘입어 5G 스마트폰 시장에서 삼성전자와 애플을 맹추격할 것으로 전망됐다.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11일 “스마트폰 후발주자인 LG전자와 중국기업에게 5G 서비스 시작은 시장을 재편할 수 있는 기회”라며 “2020년부터 글로벌 스마트폰 교체수요가 5G에 집중돼 선두업체와 후발업체가 함께 경쟁하면 삼성전자와 애플에도 위협요인”이라고 내다봤다.
▲ 권봉석 LG전자 MC/HE사업본부장 사장. |
LG전자는 5G 스마트폰시장에 진입할 시기를 놓치지 않겠다는 판단 아래 세계 최대 모바일전시회 ‘MWC 209’에서 5G 스마트폰 ‘LG V50 씽큐 5G’를 공개했고 19일 국내 출시를 예고했다.
이는 국내에서 삼성전자에 이어 두 번째로 5G 스마트폰을 출시하는 것인데 스마트폰시장이 5G를 중심으로 재개편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LG전자는 이에 따른 반등전략을 모색하고 있다.
다만 삼성전자와 애플의 브랜드 프리미엄, 고가 스마트폰과 하드웨어의 비교 우위 등을 감안하면 여전히 시장환경은 선두업체에 유리할 가능성이 높다.
삼성전자는 앞으로 5G 모뎀을 자체적으로 조달할 수 있는 반도체 경쟁력, 폴더블(접는) 스마트폰 등을 내세워 초기 5G 시장 선점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예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