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성무 창원시장이 인구 감소세에 위기감을 느끼고 창원시 간부들에 대책 마련을 지시했다.

허성무 시장이 9일 시청 회의실에서 열린 간부회의에 참석해 “올해 인구 105만 명 선이 무너질 수도 있다”며 “인구가 더 줄지 않게 하는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고 창원시청이 전했다.
 
허성무, 창원 인구 105만 명 무너질 가능성에 대책 마련 들어가

▲ 허성무 창원시장.


허 시장은 “3월 한 달 만에 1340명이 줄어 1월 2월까지 합하면 1분기에만 2500명가량이 감소했다”고 우려했다.

인구가 줄어드는 원인으로 일자리와 주택 부족 등을 꼽았다.
 
허 시장은 “줄어드는 인구의 절반 이상이 일자리와 학교를 찾아 서울 등 수도권으로 가거나 주택문제 때문에 김해시로 빠져나간다”며 “105만 명이 마지노선이라는 절박감을 지니고 인구 감소 대책을 세워달라”고 지시했다.

창원시 인구는 3월 말 기준 105만1118명이다. 2012년 109만 명으로 정점을 찍은 뒤 해마다 수천 명씩 줄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