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원순 서울시장이 8일 오전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제로페이 10만 번째 가맹점인 역사책방에서 제로페이 결제 시연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
박원순 서울시장의 역점사업인 제로페이 가맹점이 10만 곳을 넘어섰다.
박 시장은 8일 서울 종로구의 역사책방에서 제로페이 가맹 10만 호점 기념행사를 열고 특별제작한 제로페이 10만호점 스티커를 매장에 부착했다.
박 시장은 방탄소년단의 인기를 분석한 ‘어서와 방탄은 처음이지’ 등 3권의 책을 제로페이로 구매했다.
박 시장은 “제로페이 가맹점 확대가 시민들의 제로페이 사용 확대로 이어지길 기대한다”며 “소상공인도 살리고 소득공제 등 풍성한 혜택도 받는 착한 결제에 시민들의 많은 동참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제로페이는 매장 안의 QR코드를 스마트폰 앱으로 인식하면 고객의 계좌에서 판매자 계좌로 금액이 이체되는 모바일 직거래 결제 시스템이다. 연 매출 8억 원 이하의 소상공인은 제로페이 결제수수료 0%를 적용받는다.
서울시는 2018년 10월29일부터 제로페이 가맹점을 모집했는데 약 5개월 만에 가맹점이 10만 곳을 넘었다. 서울시가 가맹대상으로 정한 생활밀착형업종 소상공인업체 4곳 중 1곳이 등록했다.
박 시장은 3월25일 마포구, 27일 금천구에서 직접 제로페이 현장 홍보활동을 벌이는 등 제로페이 확대에 힘을 쏟고 있다.
서울시는 10만 호점 돌파를 기념해 9개 결제사와 함께 할인, 포인트 적립, 사은품 추첨, 기프티콘 증정 등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네이버 등 민간 결제 플랫폼 사업자 5개, 국민은행 등 은행 3개, 우정사업본부가 참여한다.
세종문화회관, 남산국악당, 돈화문국악당에서 열리는 기획공연을 제로페이로 결제하면 10%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다. 서울시는 관련 조례를 개정해 상반기 안에 서울대공원과 한강공원도 10~30% 할인을 적용하기로 방침을 정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