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유가 하락으로 유류비 부담이 줄고 한국과 중국 노선을 추가로 배분받을 가능성이 높아져 2019년 제주항공의 실적이 좋아질 것으로 전망됐다.   
 
제주항공 목표주가 높아져, 한국 중국 노선 확대 가능성 커

▲ 이석주 제주항공 대표이사 사장.


류제현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8일 제주항공의 목표주가를 기존 4만5천 원에서 4만7천 원으로 높여 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로 유지했다. 

직전 거래일인 5일 제주항공의 주가는 3만86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류 연구원은 “제주항공의 2019년 1분기 영업이익은 546억 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상회할 것으로 추정된다”며 “유가 하락으로 유류비 부담이 줄었다"고 분석했다.
 
제주항공의 3월 국제선 단거리 노선 점유율은 10.9%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보잉의 B737 MAX 여객기가 추락하면서 제주항공이 반사이익을 얻었기 때문이다. 

류 연구원은 “주요 경쟁 저비용항공사들이 운용하던 B737 MAX 여객기 운항이 중단되고 노선권 배분에서 규제를 받았다"며 “상대적으로 제주항공에게 주요노선이 배분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제주항공은 2019년 부산-싱가폴 노선을 배분받았다. 4~5월경에는 한국과 중국 항공회담 결과에 따라 중국 노선을 추가로 배분 받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된다. 
 
제주항공은 2019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4950억 원, 영업이익 147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18년과 비교해 매출은 18.7%, 영업이익은 45.5%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석현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