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현재 공사가 진행되고 있는 모든 광역철도 노선 정거장을 교통약자를 배려한 시설물로 짓는다.

경기도는 4일 직접 건설공사를 시행하고 있는 하남선, 별내선, 옥정선 등 3개 철도 노선을 대상으로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 인증 획득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경기도, 교통약자 배려하는 하남선 별내선 옥정선 철도역 짓는다

▲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 인증 마크.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 인증은 어린이나 노인, 장애인, 임산부뿐만 아니라 일시적 장애를 겪는 사람들이 특정 시설을 이용하는데 불편을 느끼지 않도록 계획과 설계, 시공 여부를 평가해 인증하는 제도다. 

경기도는 하남선과 별내선에서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 예비인증을 취득한 뒤 준공단계에서 본인증을 추진하고 있다. 설계가 진행 중인 옥정선도 예비인증과 본인증을 취득해 교통약자의 이용 편의성을 높일 계획을 세웠다.

인증절차는 건축 허가와 시공 단계에서 예비인증을 취득한 뒤 준공 단계에서 최종 설계도서와 현장실사를 통해 본인증을 획득하는 식으로 이뤄진다.

주요한 평가항목은 매개시설, 내부시설, 위생시설, 안내시설 등이다. 평가결과 70점 이상 80점 미만은 ‘일반’ 등급, 80점 이상 90점 미만은 ‘우수’ 등급, 90점 이상은 ‘최우수’ 등급을 획득할 수 있다.    

홍지선 경기도 철도국장은 “하남 별내 옥정 3개 노선 모두 본인증 최우수 등급을 취득하는 데 힘쓰겠다”며 “교통약자를 포함한 시민 모두가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도시철도를 건설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남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