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선박 가격과 국제유가 상승으로 삼성중공업의 수혜가 예상된다. 해외에서 새 프로젝트 수주에 성공할 가능성도 떠오르고 있다.
 
삼성중공업 목표주가 상향, 수익성 개선하고 수주도 무난

▲ 남준우 삼성중공업 대표이사 사장.


정동익 KB증권 연구원은 4일 삼성중공업 목표주가를 기존 8천 원에서 9천 원으로 높였다. 투자의견은 중립(HOLD)을 유지했다.

3일 삼성중공업 주가는 852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정 연구원은 선박 가격 지표인 신조선가의 상승과 국제유가 상승이 삼성중공업을 향한 투자심리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바라봤다.

삼성중공업의 올해 실적 전망치도 이전보다 소폭 높아졌다.

삼성중공업이 1분기 실적에 해양플랜트 매출을 반영하고 상선 건조량도 증가해 매출을 늘리고 수익성을 개선한 것으로 추정되는 점이 반영됐다.

정 연구원은 "삼성중공업의 수주는 무난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며 "4월 중 발표되는 10억 달러 규모의 신규 프로젝트 수주에 성공할 가능성이 있다"고 바라봤다.

하지만 전 연구원은 삼성중공업 주가가 오를 힘이 아직 크지 않다며 투자의견은 중립으로 유지했다.

삼성중공업은 2019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7조180억 원, 영업손실 730억 원을 볼 것으로 추정됐다. 2018년과 비교해 매출은 33.3% 늘고 영업손실은 4090억 원에서 크게 줄어드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