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승주 한화생명 대표이사 사장(오른쪽)이 27일 중국 하이난성 충하이시에서 열린 보아오포럼에 참석해 징둥안롄손해보험 관계자들과 미팅을 벌이고 있다. <한화생명> |
여승주 한화생명 대표이사 사장이 중국 보아오포럼에 참석해 금융산업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확대했다.
한화생명은 여 사장이 26일부터 29일까지 중국 하이난성 충하이시에서 열린 보아오포럼에서 중국 내 주요 정·재계 인사들과 디지털 시대의 금융산업을 놓고 의견을 나눴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포럼은 여 사장이 대표이사로 취임한 뒤 처음으로 맞는 공식 일정이다.
여 사장은 보아오포럼이 출범한 이래 처음으로 열린 ‘한중 최고경영자(CEO) 다이얼로그(Dialogue)’에 참석해 의견을 나눴다.
이 자리에는
최종구 금융위원장, 롱용투 전 중국대외경제무역부 부부장이 공동으로 좌장을 맡았다.
또
성윤모 산업자원통상부 장관,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
손태승 우리금융지주 회장, 최희남 한국투자공사 사장, 찌아캉 전 중국 재정부 재정과학연구소 소장, 츠푸린 중국개혁발전연구소장 등이 참석했다.
여 사장은 이 자리에서 “전통 금융회사는 기술 발전, 시장환경 등에 빠르게 대처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교류를 해야 한다”며 “다양한 스타트업, 학계 및 정부기관, 글로벌 파트너와 장점을 공유해야 한다”고 말했다.
여 사장은 중국의 핀테크업종을 주도하는 여러 기업의 최고경영자를 만나 디지털시대의 보험산업과 빅데이터 기반의 금융가치 등을 놓고 자유롭게 의견을 나누기도 했다.
중국을 대표하는 전자상거래 업체인 징둥과 알리안츠보험의 합자회사인 징둥안롄손해보험, 안면인식 분야에서 세계 최고의 기술을 보유한 센스타임, 하이난항공그룹의 최고경영자와 JP모건&체이스 중국지역 대표 등을 만났다. [비즈니스포스트 고두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