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구 금호석유화학 대표이사 회장이 금호석유화학 사내이사에 재선임됐다.
금호석유화학은 29일 서울 중구 서울청소년수련관에서 열린 제 42기 금호석유화학 정기 주주총회에서 박 회장을 3년 임기의 사내이사에 재선임하는 안건이 통과됐다고 밝혔다.
김성채 금호석유화학 대표이사 사장은 “미국과 중국의 무역분쟁에 따른 불확실성과 국내 제조업의 활력이 둔화되는 상황에서 선제적 대응으로 7년 만에 최대 실적을 거뒀다”며 “금호석유화학은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미래 재도약을 위해 도전을 멈추지 않겠다”고 말했다.
금호석유화학은 공정을 개선해 생산성을 높이고 NB라텍스, 페놀유도체, 메틸렌디페닐디이소시아네이트(MDI) 등의 생산설비 증설을 통해 원가 경쟁력을 확보하기로 했다.
고기능·친환경제품의 라인업을 확대하기 위한 연구개발 투자도 꾸준히 진행해 시장 변화에 대응한다.
이날 주주총회에서 2018년도 재무제표, 이사 선임, 이사의 보수한도액, 배당금 등의 안건도 모두 원안대로 통과됐다.
재무제표에 따르면 금호석유화학은 2018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5조5849억 원, 영업이익 5546억 원을 거뒀다.
신우성 금호피앤비화학 대표이사 사장은 금호석유화학의 사내이사로, 정용선 한국리츠협회 회장은 사외이사로 각각 신규 선임됐다.
정진호 더웰스인베스트먼트 회장은 사외이사로 재선임됐다.
2018년도 배당금은 보통주 1주당 1350원, 우선주 1주당 1400원으로 확정됐다. [비즈니스포스트 강용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