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모터쇼조직위원회는 29일 ‘미래 자동차를 그리다’라는 주제를 담은 가상현실(VR) 퍼포먼스를 시작으로 2019 서울모터쇼 개막식을 진행했다.
▲ 2019 서울모터쇼 포스터.
정만기 서울모터쇼조직위원회 위원장 겸 한국자동차산업협회 회장이 개막사를 맡았다.
정 위원장은 “앞으로 서울모터쇼를 아시아에서 지속가능한 에너지, 커넥티드, 모빌리티 관련한 신기술과 신제품을 발표하는 대표적 전시회로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개막식에는 윤경림 현대자동차그룹 전략기술본부 부사장, 박진효 SK텔레콤 ICT기술센터장, 다나카 히로야스 자트코코리아 대표이사 등이 발표자로 나섰다.
윤경림 부사장은 친환경차를 통한 지속가능성 추구, 자율주행을 통한 모빌리티 경험 혁신, 커넥티드 기반 사용자 편의 향상 등 ‘스마트 모빌리티’를 주제로 현대자동차그룹의 미래 비전을 제시했다.
윤 부사장은 “차량과 서비스가 통합된 모빌리티 솔루션의 제공자가 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자동차에서 삶의 동반자’로 변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진효 SK텔레콤 ICT기술센터장은 ‘5G가 열어가는 모빌리티 미래’를 주제로 발표했다.
박 센터장은 “5G는 4G보다 최대 전송속도가 20배 빠르고 전송지연은 100분의 1 수준으로 기존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삶의 혁신을 가져올 수 있다”며 “SK텔레콤은 5G 네트워크에 연결된 인공지능(AI)비서가 출근길을 안내하고 시간과 장소의 물리적 한계를 극복하는 등 생활혁신의 방향을 선도해갈 것”이라 말했다.
다나카 히로야스 자트코코리아 대표이사는 신제품을 소개했다.
다나카 대표는 “자트코리아는 ‘지속가능한 에너지’, ‘커넥티드’, ‘모빌리티’ 등 모든 변화상황에 대응할 수 있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며 “특히 이번 서울모터쇼에서 공개되는 ‘마일드 하이브리드 차량용 변속기’는 최고의 엔진 효율을 자랑하는 무단변속기(CVT)와 저전력 발전기로 조합되어 연비향상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서울모터쇼는 4월7일까지 열흘 동안 진행된다.
21개 완성차 브랜드와 7개 전기차 전문 브랜드 등 모두 227개 업체가 참여하며 '지속가능하고 지능화된 이동혁명'을 주제로 7개 테마관을 꾸려 차량 270여 대를 전시한다.
입장료는 일반인 1만 원, 초중고등학생 7천 원, 경로자 장애인 고양시민 7천 원이다.
관람시간은 개막일인 29일을 제외하고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다. 29일은 오전 12시부터 관람할 수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차화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