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완 조선대학교 총장이 해임됐다.

조선대 법인 이사회는 28일 오후 2019년 제5차 정기 이사회를 열고 강 총장의 해임안을 의결했다.
 
조선대 이사회, 구성원 불신임 들어 강동완 총장 전격 해임

▲ 강동완 조선대 총장.


강 총장은 2016년 9월 취임한 뒤 임기 만료를 1년 5개월여 앞두고 불명예 퇴진하게 됐다.

앞서 조선대 이사회는 2018년 11월30일부터 2019년 2월28일까지 강 총장 직위 해제를 처분했다.

이사회는 2018년 대학 기본역량 진단에서 '자율개선'이 아닌 '역량강화' 대학으로 지정된 책임을 강 총장에게 물었다.

교육부가 강 총장의 소청을 받아들여 직위해제 사유를 인정하지 않자 이사회는 강 총장의 직무수행 불능상태를 이유로 다시 강 총장 직위를 해제했다.

이사회는 조선대 교수, 교직원 등 여러 구성원들이 강 총장의 퇴진을 촉구해 총장으로서 학교를 끌어갈 수 없게 됐다는 것을 이유로 들었다. 

이에 따라 강 총장은 1일부터 4월30일까지 총장 직위가 해제된 상태였다.

강 총장은 이사회의 결정에 지속적으로 반발해온 만큼 앞으로 불복절차에 들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강 총장은 첫 번째 직위해제 당시에도 법원 가처분 신청, 교육부 소청 등으로 이의를 제기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남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