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매일유업이 서울 종로구에 있는 이탈리안 음식점에서 하트밀 캠페인을 열어 선천성 대사이상 아동 환자와 가족들에게 특별한 식사를 제공했다. <매일유업> |
매일유업이 희귀 질환 아동환자와 가족을 초대해 식사를 제공하는 하트밀 행사를 열었다.
매일유업은 23일 희귀 질환인 선천성 대사이상 아동환자와 가족들에게 특별한 식사를 제공하는 '하트밀 캠페인'을 열었다고 27일 밝혔다.
하트밀은 영어 단어인 하트와 밀의 합성어로 음식으로 사랑을 전하다는 뜻이다.
이번 행사는 올해 5회째로 서울시 종로구 이탈리안 음식점인 '더 키친 살바토레 앤 바'에서 열렸다. 행사에는 선천성 대사이상 아동환자 30가족, 108명이 참석했다.
선천성 대사이상은 국내에서 5만 명 가운데 1명꼴로 발병하는 희귀질환이다. 이 병에 걸린 환자들은 지방과 아미노산 등 필수 영양소를 분해하는 효소가 부족하거나 없어 모유도 섭취하기 어렵다.
매일유업은 이번 행사에서 선천성 대사이상 아동환자를 위해 특별한 식사와 디저트를 내놓고 가정에서도 음식을 만들 수 있도록 요리법도 제공했다.
매일유업은 이번 행사에 앞서 하트밀 담요를 판매해 모은 수익금과 매일유업의 후원금을 더해 아동환자 가족들에게 특수식품 등을 담은 ‘하트밀 박스’도 전달했다.
매일유업은 1999년부터 20년 동안 국내에서 유일하게 선천성 대사이상 환자들을 위해 특수분유 8종 12개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매일유업 관계자는 “선천성 대사이상 아동환자가 더 건강하게 자라기를 바라고 가족을 응원하자는 마음에서 시작된 하트밀 캠페인에 많은 분들이 공감해줬다”며 “앞으로도 선천성 대사이상 아동 환자들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