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양회가 시멘트 가격 인상과 원가 절감 노력으로 2019년 실적이 대폭 좋아질 것으로 전망됐다.
김기룡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27일 “쌍용양회는 2019년 시멘트 가격 인상과 원가 절감의 이중효과가 기대된다”며 “2019년 시멘트 가격 인상 효과와 함께 2018년부터 시작한 원가 절감의 노력이 더해져 뚜렷하게 이익을 개선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쌍용양회는 2019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5800억 원, 영업이익 2728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18년보다 매출은 4.4%, 영업이익 10.5% 늘어나는 것이다.
2019년 시멘트 가격은 2018년 4분기부터 시작된 인상 분위기에 힘입어 톤당 6만8천 원 수준에서 형성될 것으로 전망됐다. 2018년보다 8% 가량 인상되는 것이다.
쌍용양회는 원가 절감의 노력으로 2018년부터 에너지저장장치(ESS), 폐열설비 등을 설치해 활용하고 있는데 이를 통해 2019년 300억 원의 원가 절감효과를 볼 것으로 예상됐다.
김 연구원은 “쌍용양회는 시멘트 가격 인상과 원가 절감효과 외에 배당 매력 또한 지니고 있다”며 쌍용양회를 시멘트 업종 내 최선호주로 꼽았다.
김 연구원은 쌍용양회 목표주가 7800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쌍용양회 주가는 26일 5990원에 거래를 마쳤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