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원제약이 올해 신규 의약품 출시로 외형 성장을 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최석원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27일 “대원제약은 올해 골관절염 치료제 ‘신바로’ 판매로 외형 성장을 할 수 있을 것”이라며 “새로 출시하는 개량신약 품목 수도 증가해 두 자릿수 이상의 매출 증가가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 백승호 대원제약 회장(왼쪽)과 백승열 대원제약 부회장. |
대원제약은 올해 연결기준으로 매출 3177억 원, 영업이익 350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2018년보다 매출은 10.81%, 영업이익은 14% 증가하는 것이다.
대원제약은 2018년 12월부터 GC녹십자가 생산한 신바로를 공급받아 종합병원, 의원 등에 판매하고 있다.
신바로는 자생한방병원의 추나약물을 이용해 개발한 천연물의약품으로 소염, 진통, 골관절증 등에 사용된다. 신바로는 매년 약 100억 원가량의 매출을 내고 있다.
대원제약은 개량신약 품목도 확대하고 있다.
개량신약은 오리지널 신약과 성분이나 약효가 유사하지만 그 약이 효과를 잘 내도록 하는 데 필요한 물성을 변경하거나 제형 등을 바꾼 것을 말한다.
대원제약은 2018년 새 개량신약을 1개 출시했지만 올해는 4~5개의 제품의 내놓을 것으로 예상된다.
최 연구원은 “대원제약은 2017~2018년 인건비와 판촉비, 광고선전비의 증가세가 눈에 띄었으나 올해부터 안정화 될 것”이라며 “대원제약의 자회사 딜라이트보청기도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바라봤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